장애인 이동권 보장: 모두를 위한 사회의 시작점

대한민국의 새로움은 '이동'에서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중요한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바로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록 우리가 매일같이 걸어서, 대중교통을 통해, 차를 타고 이동하지만, 이 같은 이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애인분들입니다.

농구 경기와 목발에서 깨달은 '이동권'

개인적인 에피소드로 시작해볼게요. 3년 전 농구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몇 개월 동안 목발에 의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 비로소 일상에서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교통수단에 의존하는지, 그 체계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 제가 보기에는 당연했던 승강기가, 실제로는 필수불가결한 시설이라는 걸 몸소 느꼈죠. 장애인에게는 이러한 이동권이 삶의 기초입니다. 이동하지 못하면 교육도, 직장도, 심지어 간단한 사회적 활동도 어렵습니다.

지역별 이동권 현실, 처참한 통계가 말해준다

장애인 이동권의 현실은 통계로도 드러납니다. 지하철 1역사 1동선 현황, 저상버스 도입률, 장애인콜택시 도입률은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서울의 경우에도 여전히 미흡하며, 비수도권 지역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서울의 저상버스 도입률이 66.7%에 그쳤고, 비수도권에서는 이마저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모든 교통수단이 있더라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동권 보장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길이다

장애인 이동권은 단순히 개인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곧 고령자를 위한 대비책이기도 합니다. 지역 소멸 위기와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 겹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장애인과 고령자 모두에게 공평한 이동권 보장이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대선과 우리의 선택

앞으로의 대선에서는 이동권 보장을 약속하는 후보를 주목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교통시설 개선과 특별교통수단 확충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동권 강화를 공약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인과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결국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동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정말로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공평한 이동 기회를 제공하는 후보가 선출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선택이 초고령사회 속에서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결정할 것입니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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